영어공부를 향한 한국인의 열정은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열정만큼 영어를 잘 말하는 사람은 드문 것이 우리 영어교육의 현실이다.
이에 기존 영어공부법의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으로 영어를 잘 말할 수 있도록 하는 영어 관련 시험과 공부방법 등이 주목 받고 있다.
1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최근 랭귀지 익스체인지 모임이 영어 말하기를 배울 수 있는 장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랭귀지 익스체인지 모임은 영어를 배우고 싶은 한국인들과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외국인들이 만든 모임이다. 이를 활용하면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여기에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위축 되지 않는다.
홈페이지(http://www.meetup.com/hi-seoul/)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적당한 모임을 찾아볼 수 있다.
드리머스에듀케이션이 지난 7월 선보인 토크리시(Talklish)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듯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다. 토크리시는 KBS FM 굿모닝팝스 진행자인 이근철 영어전문가와 게임 및 영화전문 프로듀서인 오상준 대표가 영어와 게임을 접목해 공동 개발한 신개념 영어회화 서비스이다. 내가 실제 주인공이 돼 뉴욕에서 1년 동안 생활하며 일과 사랑에 성공하는 스토리로 보통의 온라인 게임처럼 중독성이 강해 즐겁게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다.
영어가 두려워 시작도 하지 못하는 이들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영어카페인 '파인트리(Pine Tree)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곳은 실내에서 무조건 영어만 써야 하는 규칙이 있으나 주문을 받는 사람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부담스럽지는 않다.
파인트리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 근처에 위치해 주위에 볼거리도 많을 뿐 아니라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음료 값도 저렴하다.
카페 내에 구비돼 있는 다양한 영어학습 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산 콜센터(국번 없이 120번)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영국 최대 교육기업인 피어슨의 국제공인영어시험인 PTE영어시험(PTE Academic)은 다른 영어시험과는 다르게 실생활 영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영어공부만이 아닌 회화실력까지 향상시키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시험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무교동 센터(02-755-7801)와 파고다 강남점 및 신촌점에 PTE영어시험 공식시험센터가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온라인으로 시험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