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긴급 점검… 애널과 Q&A] 실적 악화+시장 충격… 코스닥 ‘투자주의보’

코스닥지수가 어느새 400대 초반으로까지 곤두박질쳤다. 26일도 투매현상이 나타나면서 코스닥지수가 한 때 8%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데는 코스닥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됐다. 여기에 유로존 재정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충격을 더하면서 하락폭을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 코스닥 담당 애널리스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오늘도 코스닥지수가 8%나 빠지는 등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데? A. 가장 큰 이유는 코스닥 시장 개인비중이 80% 이상 이기 때문이다. 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하락폭이 클 수 밖에 없다. Q. 코스닥시장의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것인데? A. 그렇다. 유가증권 시장은 기관과 외인 비중이 각각 30% 정도는 된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 위주이다. 폭락할 경우 지수를 받쳐줄 세력이 없다. Q. 코스닥 업체들의 하반기 이익전망치는 어떤가? A. 3분기를 비롯한 하반기 실적에 대해 이익전망치들이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다. 특히 하향 조정 폭이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크다. Q. 향후 시장 전망은? A. 지금은 사실 대외악재에 따라서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원론적인 답변으로 유럽 미국 경기침체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Q. 원론적인 이야기보다는 코스닥 시장 대응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A. 코스닥 시장 대부분 종목들이 고점 대비 50% 이상 급락했다. 신용 위주로 들어갔던 물량들이 급락장이 올 경우 반대매매가 나올 수 있어 더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한다. Q. 어떤 종목들을 피해야 할까? A. 신용물량이 많은 종목들은 피해야 한다. 개인투자자비중이 높은 종목이나 미수나 신용이 높은 종목은 더 한번 하락하게 되면 반대매매가 나올 수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 신용잔고를 살펴보는게 필요하다. Q. 그래도 코스닥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은? A. 단기 급락한 종목에 대해서 급락 이후에 급반등이 나올 수 있다. 많이 빠진 종목중에서 평소 눈여겨 본 종목이나 우량주를 짧게 치고 빠지는 방법이 유효할 것이다. 아니면 차라리 배당주나 통신주, 식음료주 등 경기방어주 위주의 짧은 접근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