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전자 글로벌 3위 굳힌다

G3·웨어러블 등 라인업 구축

LG전자가 'G프로2'를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3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는 LG전자의 자신감은 삼성전자가 조만간 공개할 갤럭시S5에 한발 앞서 G프로2 공개를 전격 결정했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


시장 접근과 마케팅 전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며 '한발 앞선 전략'을 택한 G프로2가 LG전자 모바일 사업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G프로2로는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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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프로2에 이어 이르면 오는 6월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G3'가 가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G2의 후속작인 G3는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도 아우르는 광범위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스마트폰이다. 여기에 연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선보인 '라이프밴드 터치'를 비롯해 다양한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도 잇따라 시장에 선보이는 등 타깃층을 세분화해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경우 G프로와 G2 등 전략 스마트폰을 차례로 내놓으며 전세계 판매량이 2012년 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판매량 기준 30%의 성장을 이뤘다. 따라서 올해 역시 G프로2를 시작으로 G3,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세계 시장 3위 자리를 확고히 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은 13일 G프로2 출시 간담회에서 "일부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LG전자 내부적으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며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3위 자리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고 G프로2를 시작으로 G3, 웨어러블로 이어지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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