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부전선 총기난사]군, 무장탈영 임병장과 교전... 소대장 부상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달아난 임 모 병장에 대한 수색작전을 벌이던 군이 임 병장과 총격전을 벌여 장교 1명이 부상했다.

22일 오후 2시20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인근에서는 ‘GOP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인 임 병장과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을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어 헬기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간인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전이 벌어진 지점은 지난 21일 저녁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GOP 부대에서 1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민통선 이북 지역서 상호 간 10여발 사격하는 총격전이 벌어졌다”며 “임 병장을 포위하고 투항을 권유하고 있으며 임 병장 부모도 현장에서 설득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임 병장은 전날 저녁 주간 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하사와 상병, 일병 등 부대원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K-2 소총과 60여 발의 실탄을 소지한 채 무장 탈영했다.

군 당국은 무장 탈영 직후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 2차 피해 예방 및 차단 작전과 함께 임 병장 검거를 위한 수색전을 펼쳤고 임 병장의 은신 지점을 포착했다.

군은 임 병장의 도주 예상로에서 임 병장을 발견해 대치 중이었으며, 임 병장이 먼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성이 울리자 주민들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위험한 상황을 즉각 외부에 알렸고 각자 외출을 삼가는 등 집에 머문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