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전자전] "음식만 보관하는 냉장고는 가라"

[한국 전자전] "음식만 보관하는 냉장고는 가라" LG'인터넷'·삼성'PDA' 첨단기능 결합제품 눈길 전통적으로 식품저장 창고로만 인식되던 냉장고에도 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동영상 통신기술을 냉장고에 접목시킨 「인터넷 디오스 냉장고」를 선보인다. 이 냉장고는 고화질의 TFT-LCD 액정화면에 랜포트를 장착, 인터넷 쇼핑이나 정보검색, 쌍방향 화상통신이 가능토록 한 첨단 가전 제품이다. 삼성전자 역시 냉장고에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능을 결합한 「디지털 지펠 냉장고」를 선보이며 대우전자도 비슷한 개념의「디지털 UI(User Interface) 냉장고」를 출품한다. 이들 냉장고는 전통적인 냉장고 기능에서 탈피, 냉장고를 통해 동영상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사진 촬영, TV 방송 수신 및 e메일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부들의 인터넷 사용이 쉽도록 터치 스크린 방식을 채용한 것도 이채롭다. 물론 기존 냉장고 기능을 보강해 LCD 정보창을 통해 냉장고의 온도 상태는 물론 보관중인 식품의 유효기간, 영양관련 정보, 조리방법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인터넷 냉장고의 정보화기기로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요리, 식자재 배달, 쇼핑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냉장고 전용 포털 사이트「드림엘지(www.dreamlg.com)」도 운영한다. 이 사이트는 드림위즈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냉장고 전용 포털 사이트다. 앞으로 LG전자는 국내 식료품등의 바코드 체계가 확립되고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될 경우, 식료품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부족한 물품을 가정으로 배달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 한단계 더 높은 네트워크형 디지털 냉장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동호기자 입력시간 2000/10/01 19: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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