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모토로라 '레이저' 내세워 대약진

7월 시장 점유율 13%…99년 이후 최고치

모토로라가 지난 7월 ‘초슬림폰’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대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모두 105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토로라코리아의 경우 두께 14.5mm의 초슬림폰인 ‘레이저’를 앞세워 한 달간 14만여대를 판매해 1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팬택계열(팬택, 팬택앤큐리텔)이 판매한 15만여대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다. 한편 모토로라의 지난달 시장점유율은 모토로라코리아가 지난 99년 처음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휴대폰을 생산, 국내 업체들과 본격적인 시장경쟁을 펼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50만여대를 판매해 시장 1위 자리를 지켰고, 지난달 SK텔레텍을 흡수한 팬택계열의 경우 팬택, 팬택앤큐리텔, SK텔레텍을 합쳐 모두 24만6,000대(24%)를 판매했으며, LG전자는 21만5,000대(21%)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팬택계열과 LG전자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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