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들이 서울에 61건의 투자의향을 밝혔으며 독일 대학연합회는 서울 상암동에 첨단기술연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은 2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열린 `서울-베를린 경제인 교류회`를 통해 이 같은 경제교류 방안에 합의했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독일기업들은 에이즈 치료제 개발, 보안카메라, 얼굴인식시스템 등61건의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밖에 30건의 한국 제품 수입 및 기술제휴 의향을 밝혔다.
이번 투자상담회에는 독일의 KPM, 헬러소프트웨어 등 50여개 업체와 한국의 넷피아, 휴먼네트 등 15개 업체가 참가했다.
또 베를린공대, 베를린자유대, 뮌헨공대 등 독일의 10대 대학 등으로 구성된 독일대학컨소시엄(KDU)은 서울 상담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한독산학연구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앞서 24일 이 시장과 보뵈라이트 베를린 시장은 공동 합의문을 통해 서울과 베를린이 자매도시 관계를 맺기로 했으며 상대도시에 `서울공원`과 `베를린공원`을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