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26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매각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쌍용자동차[003620]에 대해 "매각 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고 인수후 지배구조,독자생존능력 등 주가 할인요인들이 해소돼 중장기적으로매수에 나서도 무리가 없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이날 코멘트에서 "SAIC 인수후 쌍용차는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신제품 개발능력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수타나에이어 무쏘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져 국내 라인업을 신차종 중심으로재편하고 중국시장 공략이 훨씬 수월해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인수 가격이 주당 1만원 안팎으로 예상돼 현 주가와 괴리가 있고 매각시 사상 첫 배당도 실시될 것으로 보여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GM대우와의 제휴 가능성때문에 지금은 중단됐지만 한 때 검토됐던 협력업체들의출자조합 결성을 통한 지분 매입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