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보생,명 부동산 신디케이티드론에 올 5,000억 투자

교보생명이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한 부동산 신디케이티드론'기법을 활용,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산운용 부문에서 고수익을 노리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를 통해 최근 저금리 구조하에서도 연 10% 안팎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교보생명은 지난달 완료된 총 1,093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반도체 빌딩 매각 프로젝트에 신디케이티드론으로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올해 부동산 신디케이티드론으로만 총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교보생명이 투자한 하이닉스 반도체 빌딩 매각 프로젝트는 하이닉스 반도체가 자사 사옥을 SPC에 양도한 후 SPC는 이를 담보로 969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했으며 이중 선순위채 500억원을 교보생명이 매입한 것이다.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9.9%로 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지급된다. 교보생명은 하이닉스반도체 빌딩 이외에 호텔 등 3~4개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의 투자를 추진중에 있으며 2001 사업연도 중 총 5,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교보는 이밖에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도 올해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올 들어서만 삼도빌딩, 광주은행빌딩 등 등 부동산관련 신디케이티드론으로 2,500억원의 투자실적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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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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