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한국 최우수 지배구조 기업"

美 금융 월간지 에셋 선정삼성전자가 세계 유수 금융전문지로부터 잇달아 한국 최고의 기업 지배구조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경영투명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금융전문 월간지 에셋(The Asset)지가 전세계 125개 투자기관의 CIO(수석투자책임자)와 펀드매니저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별 기업 지배구조 조사결과, 자사가 한국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고 3일 밝혔다. 이번주 발행될 에셋지에 실리게 되는 이번 조사결과는 전세계 6만여명의 CIO,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최고경영자(CEO) 등 이 잡지 구독자에게 알려진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해외 투자가들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아시아머니지가 2,000여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영능력, 기업전략, 재무정책, 웹사이트 관리 등에서 한국 최고로 평가 받았으며 지난해 2월 미국의 투자서비스기관인 ISS조사에서도 기업 지배구조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호평은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체질 개선과 주주중시경영 실천 노력이 상당한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올해도 기술경쟁력, 경영투명성 등 기업가치 전반에 걸쳐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셋지의 이번조사에서 국민은행과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 이어 2ㆍ3위를 차지했으며 포스코가 4위, 한미은행과 현대자동차가 공동 5위, 한국통신과 LG화학이 공동 7위에 각각 올랐다. 또 에셋지가 특별 발표한 '떠오르는 기업(Rising stars)'에서 한국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세계, 금강고려화학 등 3개사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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