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김치` 제조업체인 ㈜두산 식품BG은 22일 포장 김치의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대표적 경영혁신 방법의 하나인 `6시그마 기법`을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김인수 마케팅 담당 상무는 “6시그마 기법을 통해 김치 품질을 높여, 현재 100만개 중 100개 수준인 불량률을 100만개 중 3~4개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며 “김치의 맛과 산도에 대한 자료를 축적, 우리 입맛에 맞는 김치를 찾는 `김치 표준화` 작업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치의 발효기술의 과학화 작업도 함께 병행해 김치의 품질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6시그마 경영은 세계 유수 기업인 모토로라, GE, SONY 등을 비롯해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등 반도체, 첨단제품 등의 초정밀 제품 제조분야에서 주로 도입돼 고객만족을 꾀하는 전사적 경영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종가집김치는 이미 91년에 업계 처음으로 KS 마크를 획득했고 2001년에는 ISO 9002 인증을 받았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