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영장 기저귀'도 인기몰이

판매량 2~3배 가량 폭증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시 입을 수 있는 영ㆍ유아 기저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ㆍ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일명 '수영장 기저귀'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2~3배 가량 급증했다. 구색 맞추기로 판매돼 온 물놀이 기저귀 제품이 올 들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물놀이 팬티'는 지난 6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4% 가량 급증했다. LG유니참 '마미포코 물놀이 팬츠'역시 6월 판매량이 전달 대비 4배 가량 늘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1,000세트 가량 팔려 업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일본 브랜드인 군도 평시 보다 3배, 지난해 보다 70% 가량 준비 물량을 확대하고 기저귀 제품 구매 고객에게 무료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이들 물놀이 기저귀는 특수 흡수 재질로 만들어져 물 속에서 부풀어 오르거나 젖지 않고 배변물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도 막아주는 게 특징이다. 장시간 물놀이 후에도 물을 짜주면 다시 보송보송한 원상태를 회복해 영ㆍ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터파크 이용 고객이 늘어나고 아기들의 균형 발달을 돕는 영ㆍ유아 대상 수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몰 G마켓에서도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 사흘 동안 대표적인 물놀이용품인 수영장 기저귀의 판매량이 전월보다 2.5배 가량 늘었다. 옥션에서도 폭염이 시작된 지난 사흘 동안 수영장기저귀 제품군의 판매가 전월 대비 30% 가량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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