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당진, 저마약성 대마 '청삼' 산업화 성공… 특산물로 육성한다

청삼샴푸 등 상품 만들고 특성화 전문인 교육 나서

청삼 주산지인 충남 당진군 고대면 슬항리 주민들이 청삼 껍질을 벗기고 있다. /사진제공=당진군

충남 당진군이 저(低)마약성 대마로 알려진 '청삼'의 산업화에 성공, 전국 제일의 청삼 주산지로 떠올랐다. 당진군과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청삼을 당진군의 10대 전략 작목으로 선정ㆍ육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청삼의 지역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특허 3건, 상표 2건 등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진군은 청삼 사업화를 위해 기술센터내에 청삼교육장과 홍보관을 마련한데 이어 저온창고, 가공공장, 체험장을 조성해놓고 있다. 또 청삼을 상품화한 청삼샴푸 4종세트, 청삼비누세트, 청삼화장품세트 등을 출시했다. 당진군은 청삼특성화 농업기술대학 전문과정에 50명을 교육 의뢰하는 등 청삼 특성화 전문인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소비자 대상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삼 생활문화체험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대면 슬항리에서 재배하는 대마는 농촌진흥청이 2001년 환각 성분을 획기적으로 줄여 저마약성 품종으로 개량한 청삼"이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삼 종자의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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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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