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에 대한 젊은 사진작가들의 진지한 질문을 보여주는 전시가 서울 강남구 박영덕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8월 12일까지.
`공공정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스트레이트 사진에 기초하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여덟 작가의 현대성에 대한 물음을 통해 동시대 서울의 모습을 여러가지 시각으로 살펴본다. 현대 서울의 장소성 의미를 담은 작품들과 그 속의 인물들의 단편들을 담아낸 사진작품들을 통해 오늘의 서울의 모습을 재해석하고 동시대의 서울의 다양한 의미와 그 속에 감춰진 현대성의 문제점을 재현하자는 것.
참여 작가는 권순평(중앙대 사진과 교수), 조용준(동주대 사진과 교수), 박경택(제1회 사진비평상 수상), 류상수(중앙대 강사), 고현주(제5회 사진비평상 수상), 이효태(Taega 스튜디오 운영), 강무성(중앙대 대학원 재학), buzz(본 프로젝트 기획자) 등이다. 주로 30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컨셉을 중시하는 사진작가들로 현대 서울에 감춰져 있는 디스토피아적인 요소들을 재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또 젊은 사진작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젝트 `Stray Cats`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기간 중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박영덕화랑의 건물 외관에 빔 프로젝션으로 전시작품들을 편집한 화면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 전시 마지막날인 8월 12일 오후 5시에는 사진이미지 포털사이트 포테이토닷컴이 구성하는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사진평론가 김승곤, 최봉립과 전시작가들이 참여하고 관객들과 자유로운 토론과 대담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02)544-8483.
<이용웅기자 yy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