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자재시장] WTI 1.23% 하락…91.25弗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14달러(1.23%) 내려간 배럴당 91.25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7달러(0.15%) 빠진 배럴당 114.3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6개월간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됐다면서 신뢰도를 “매우 허약하다”고 평가한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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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세를 들어 올해와 내년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EI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의 지역에서 산유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월간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올해 일일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10만배럴 줄어든 8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동의 긴장으로 원유 수급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는 점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터키에 대한 시리아의 포격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터키군 합동참모본부의 네크뎃 외질 의장은 보복 공격의 강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이날 경고했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시리아의 공격으로부터 터키를 방어할 계획이며 터키가 요청하면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값은 사흘간의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0.10달러(0.01%) 오른 온스당 1,765.1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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