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Performance), 그린(Green), 퓨쳐(Future) 등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총 8개 핵심 계열사가 140여종의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였다. LS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로 10년째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T-Fair를 실시해 왔다. 이에 힘입어 그룹 내 ‘기술 경영 인큐베이터’이자 ‘R&D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날인 29일에는 구자열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등 임직원과 협력회자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 LS그룹의 미래 친환경 핵심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R&D 분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자열(사진)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최근 3D프린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이 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고 사업간 경계가 허물어져 글로벌 시장은 경쟁 상대를 특정할 수 없는 복잡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원 각자가 주도적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펼쳐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세계 시장에서 LS만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기술전시회와 채용을 연계한 타깃 랩 투어(Target Lab Tour)를 도입,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연구원들이 모교 대학의 연구실 교수와 학생들을 초청해 전시 투어와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 KAIST 등 주요 대학과의 기존 산학협력체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향후 LS그룹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