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택수요 2015년까지 꾸준히 늘어날것"

KB경영연구소 보고서…2015년 이후는 감소될 듯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발표하는 KB금융이 2015년까지 주택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대 인구가 줄어들지만 50~60대가 크게 늘어나는데다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소형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KB경영연구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변화에 따른 주택시장 영향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연구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5년 20~30대 인구는 95만명 감소하지만 50~60대는 205만명 늘어나고, 70대 이상의 고령층도 76만명이나 증가한다. 20대는 36만명 줄지만 가구주의 비율이 17%로 낮고 보유한 주택가격도 낮아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KB 측은 밝혔다. 또 30대의 감소는 주택시장에 영향이 있지만, 보유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50대 인구가 30대 감소규모의 2배인 126만명이나 증가해 수요감소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보유 주택가격은 낮지만 주택보유 비율은 높은 70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76만명이나 증가하면서 소형주택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현재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23.8%로 5년 전 대비 3.4%포인트 높아지는 등 증가세에 있는 것도 소형주택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KB 측은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2015년이 넘어서면 30~40대 인구감소율이 높아지며 주택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형묵 KB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경제여건에 따른 변수가 있지만 단기간 내에 인구감소로 인해 주택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15년까지는 꾸준히 수요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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