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뱅킹 5명당 1명꼴 이용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명당 1명꼴인 것으로 집계됐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터넷 뱅킹 고객수는 지난 2ㆍ4분기 40.3%(전분기 대비)의 증가율을 보이며 743만명에 달한 데 이어 3ㆍ4분기에는 20.4% 증가한 895만명을 기록했다. 9월 중 인터넷 뱅킹을 통한 대출서비스ㆍ조회 및 자금이체 등의 이용건수는 8,719만건으로 3개월 전보다 이용실적이 16.4% 증가했다. 인터넷 대출의 경우 신청건수는 33만7,000건으로 이중 실제 대출이 이뤄진 것은 23.1%(건수 기준)에 불과했다. 반면 자금이체서비스는 월간 1,408만건에 105조9,045억원에 달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신의 신용대출 한도에 대한 궁금증으로 신청 후 대출승인이 났음에도 불구, 창구를 찾아 대출금을 받아 가는 고객이 적은데다 한사람이 여러 은행에 여러번 신청하는 중복 신청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3ㆍ4분기 들어 전분기보다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전체 이용자수는 900만명에 육박해 전체 인구 5명당 1명꼴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제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인구를 감안하면 비중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중 모바일 뱅킹 이용실적은 47만3,000건으로 3개월 전에 비해 20.8% 늘었지만 이용실적은 여전히 미미했다. 9월 말 현재 모바일 뱅킹서비스는 20개 국내은행(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제외) 가운데 18개 은행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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