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시너비젼과 공동으로 전국 주요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자동 민원발급 창구 구축 사업인 ‘멀티 스페이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도 주요 건물에 설치된 자동발급기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거나 공과금 납부 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민원인들은 부스를 통해 현금인출ㆍ각종 공연티켓 예매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KT는 온라인 민원발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며 시너비젼측은 내년초까지 서울시내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와 백화점ㆍ대학교ㆍ업무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 1,250개의 멀티스페이스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06년까지는 수도권 등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1만2,000개 이상의 부스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KT측은 덧붙였다.
멀티스페이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주민등록등ㆍ초본, 토지원부, 병력증명서, 현금인출ㆍ잔액조회, 티켓팅, 미아찾기 기능 등이다.
KT 송철범 비즈니스마켓본부 상무는 “멀티스페이스 구축으로 직접 관공서를 찾는 번거로움과 각종 행정처리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