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음반] 보사노바의 살아있는 전설, '호아오 질베르토'

◇ JOAO VOZ E VIOLAO(유니버설)= 「보사노바의 살아있는 전설」 호아오 질베르토가 오랜 침묵을 깨고 발표한 음반. 지난 91년 발표한 「JOAO」이후 9년만이다. 백발의 노인이 된 호아오 질베르토는 이번 앨범 녹음때도 늘 자신의 곁에 있던 기타 한 대만 들고 스튜디오에 들어가, 리허설도 없이 거침없이 자신의 감정을 토해냈다고 한다.그의 노래를 들으면 굵직한 목소리가 세상을 달관한듯 관조적이면서도, 사람의 냄새가 짙게 배어있는 것 같다. 보사노바는 브라질의 축제음악인 삼바 리듬에 쿨 재즈의 서정성과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고급스런 선율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적인 음악이다. 「새로운」이라는 뜻의 「노바(NOVA)」와 「접촉」이라는 뜻의 「보사(BOSSA)」가 합쳐져 보사노바가 됐다. 호아오 질베르토의 새음반에는 카에타노 벨로소가 작곡한 「DESDE QUE O SAMBA E SAMBA」, 작고한 친구에 대한 추억을 담은 「VOCE VAI VER」, 인생의 느긋함을 노래한 「ECLIPSE」 등 보사노바 리듬의 음악들이 들어있다. 입력시간 2000/04/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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