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삼성전자’ 이름이 들어가는 축구구장이 생길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의 홈구장 ‘명칭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빌트’와 ‘N-TV’ 등 독일 언론들은 최근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샬케04가 2005~2006 시즌부터 홈구장 ‘명칭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명칭권’ 매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샬케 04 관계자도 “삼성측과 대화를 갖고 있다”고 말해 양측간 접촉 사실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 6명은 지난달 13일 샬케 04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열린 이 경기장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분위기를 파악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살케측이 삼성전자 등 여러 기업과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독일 현지법인 차원에서 검토는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