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LA 대학에 폭탄 소동…한때 학교 폐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주립대 캠퍼스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지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동쪽 캘리포니아주립 로스앤젤레스대학(CSULA) 당국은 이날 오전에 캠퍼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학교측은 이 사실을 즉각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전했고 경찰은 폭발물 수색반과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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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당국은 수업을 중단하고 교직원과 학생 전원을 학교 밖으로 내보내는 등 일대 소동을 빚었다. 학교 당국은 “낮 12시부터 학교를 폐쇄한다. 모두 학교 밖으로 대피하라”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알렸다.

그러나 경찰이 캠퍼스 곳곳을 정밀 수색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교 당국은 일단 기숙사를 다시 개방하고 학생들을 복귀시켰지만 경찰은 여전히 경계를 계속하고 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가 벌어진 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버려진 냄비를 압력솥 폭탄으로 신고하는가 하면 방송국 스튜디오에 폭탄이 있다는 가짜 전화가 걸려 오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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