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외국인 토지매입 여의도 11배 1,000만평

보유토지 2,458만평 1년새 배가까이 늘어지난해 외국인이 사들인 땅이 여의도의 11배인 1,000만평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는 총 2,458만평으로 지난 98년 6월 부동산시장 개방 이전의 1,300만평에 비해 두배 가량 늘어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중 순수 외국법인과 개인·합작법인·해외교포 등 외국인이 사들인 토지는 4,965건에 988만평(4조4,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면적과 금액으로는 160%와 182%, 건수로는 188%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4·4분기 중 외국인 토지취득은 3·4분기에 비해 건수(18%)와 면적(32.4%)이 감소했으나 금액은 80.9% 증가, 대형·고가 물건 취득이 늘었다. 이 기간 중 취득용도별로는 주택용지가 50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업용지 130건, 임야·농지 등 기타 164건의 순으로 조사됐다. 건수만으로 볼 경우 주로 미국교포의 주택 및 임야·농지 취득이 많았으나 면적기준으로는 외국법인의 공장 및 상업용지 취득비중이 높았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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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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