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을 포함, 18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16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5일 자정 현재 미국 아이튠즈 ‘TOP SONGS 차트’ 1위에 등극했으며, 이어 캐나다, 아르헨티나, 체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파라과이, 페루, 슬로바키아,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타이 등 18개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영어 번안 곡이 아니라 한국어 곡 그대로 현지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 했습니다…투데이쇼 버프라는…ㅋㅋㅋ 대한민국 만세~!!!!! '한글(노래)'로 말이죠~!!!!!”라며 기쁨을 전했다.
싸이는 14일에는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HOT 100차트서 64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우는가 하면, 미국에서 시상식 MTV VMA 2012, 토크쇼, 라디오 프로그램, 음악 페스티벌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기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아이튠즈 차트, 빌보드 차트 등 각종 해외 차트 순위 상승세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미국 아이튠즈 뮤직차트에서 26일 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열풍의 근원지인 유튜브에서는 조회수 상승세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15일 오전 현재 1억7,000만 건을 돌파하며 2억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편 싸이는 미국에서 밀려드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한국 시간)에는 공중파 TV 프로그램 NBC 투데이쇼에 출연,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이며 뉴욕 맨해튼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