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탑엔지니어링 외국인 매수세 유입, 강세

탑엔지니어링(65130)이 외국인들의 매수추천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사가 최근 LCD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탑엔지니어링을 매수 추천하면서 지난 8일 1.82%였던 탑엔지니어링의 외국인 비중이 현재 9.14%(80만주)까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지난 11일 9,900원을 기록, 지난 8일 종가인 7,500원보다 32%나 오르면서 상승행진을 사흘째 이어갔다. 증권 전문가들은 탑엔지니어링이 LG필립스LCD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신규라인 투자의 수혜를 받아 최고 1만2,000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의 90%이상이 LG필립스LCD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LG필립스LCD의 신규투자는 실적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열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를 추천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단기간에 30% 넘게 주가가 올라 추가상승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조정 국면을 거친 후 재차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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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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