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보합권 등락, 증권주 강세

(오전증시)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된 가운데 오늘 국내증시도 소강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래소) 장초반 3p가량 약세로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다시 낙폭을 줄여 상승전환한 뒤 연중 최고치를 경신해 갔지만 이후 추가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약세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현재 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중이지만 국내기관과 개인투자가들의 경계매물이 거듭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전일 은행주 급등에 이어 오늘은 증권주로 매기가 형성되며 업종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강금속 건설 의료정밀 등도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전자 운수장비 종이목재 은행 통신 등은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국민은행 등이 내림세를, 한국전력 posco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원 컨소시업의 인수포기 소식이 전해진 신동방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금강고려화학(KCC)이 현대그룹을 사실상 계열에 편입하고 경영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현대상사 등 현대그룹주들의 주가 강세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오름세를 지켜가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그 강도가 미미한 상황이고 기관들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 기타 제조, 섬유.의류, 제약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 화학, 비금속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가 보유 주식 전량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하나로 통신이 5%이상 급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3%이상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다음과 nhn 옥션 등이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인터파크가 수익증가 기대로 인터넷 주중 홀로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GDP 성장률이 상승 모멘텀이 되어주질 못하는 가운데 반도체관련주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주들은 전세계장비 판매가 9월 1.2% 감소했다는 소식과 전일 미국 증시에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MSCI지수 조정시 일본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영향으로 야후재팬이 하락하고 있고, 전자기계, 정밀기계 등이 약세를 기록중인 반면, 은행 0.95%, 증권 0.76% 상승중 대만증시도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전자업종과 금융업종이 약세를 기록하는 반면, 비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연중최고치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시장은 800p를 중심으로 등락이 반복되는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시장과 우리시장 모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4월 이후 지금까지의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을 해결하고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시장은 현 주가대에서 정체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전일 4.9%대까지 치솟은 우리 국고채 금리나 6%대에 진입한 미국 모기지 금리 등 채권시장의 부담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어 너무 낙관적인 전망보다는 매기의 흐름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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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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