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 부시 재선가도 최대암초

이라크사태로 곤경처한 부시-케리 이라크 사태가 '제2의 전쟁' 양상으로 치닫자 전쟁을 주도했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街道)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부시 대통령은 안보를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라크 유혈사태가확산되자 곤혹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8일 "상당수 미국인들이 최근의 유혈사태를 보며 부시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바꾸기 시작했다"며 "이라크 유혈충돌이 격 화되면서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보수세력 조차 부시의 이라크 정책 이 그의 재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존 케리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대(對)테 러정책에 대해 '최악의 외교정책'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역시 딜레마에 빠져있다. 뉴욕타임스는 "케리 의원은 2년전 이라크 개전당시 의회에서 이라크전에 찬성표를 던진 상황이라 현재 이라크 사태에 대한 입장 조율을 놓고 곤경에 처해 있다"며 "그의 입장변화를 의식해서인지 케리는 오는 11월 대선에 서 승리할 경우 이라크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에 대해 모호한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 최원정기자 abc@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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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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