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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고졸 정규직 사원 200명 뽑는다

16일부터 25일까지 접수

지난해 은행권에서 시작된 고졸 채용 열풍이 일반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규모 고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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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오는 16일부터 고졸 정규직 사원 200명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선발대상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의 재학생ㆍ졸업생으로 한정되며,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회계ㆍ전산ㆍ토목ㆍ건축ㆍ전기ㆍ기계ㆍ조경 등 7개 분야다. 오는 16~25일까지 열흘간 LH 홈페이지 (www.lh.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필기시험과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LH는 상생 발전을 위해 고졸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지역인재로 충원하고, 국가유공자․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이기호 LH 경영지원이사는 "채용된 고졸사원은 인턴과정 없이 바로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 정식 사원으로 임용된다"면서 "급여나 직급, 교육 등에서 공기업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사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졸 사원과 동등한 승진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승진 제도를 마련하고, 사내대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고졸사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대학교육도 지원해 고졸사원이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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