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파트분양] 100% 입주 보장하는 아파트 등장

아파트 계약자가 입주때까지 100% 입주를 보장받는 아파트가 등장했다.동화종합건설(대표 서석해)은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복지리에 은하수큰마을 아파트 669가구를 공급하면서 외환은행 수유리지점과 「공사대금관리협약」을 맺었다. 건설업자가 아파트 건설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분양대금에서 미리 떼내 은행에 예치하고, 은행은 이 돈을 관리하면서 입주자를 대신해 공사비를 내준다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 물론 주택공제조합에도 별도의 보증을 들었다. 이에따라 동화종합건설은 분양대금으로 들어온 700여억원 가운데 공사비에 꼭 필요한 400여억원을 미리 은행에 예치키로 했다. 또 은행은 이 돈을 준공때까지 공사진척도에 따라 나눠 지급함으로 업체가 아파트를 완공하지 못하고 부도를 내더라도 계약자들에게는 피해가 없도록 대비했다. 협약서에는 「공정계획표상의 최종 소요자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건설업체는 예금계좌를 임의로 인출하거나 해지하지 못한다」로 못박고 있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납입하고도 건설업체 부도로 입주가 지연돼 불안해하는 계약자들에게는 100%입주를 보장하는 안전장치인 셈이다. 주택공제조합의 보증제도가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업체간 상호지급보증을 선터라 한 업체가 스러지면 동시 부도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이 제도는 획기적인 입주안전장치가 될 보인다. 徐회장은 『주택공제조합의 보증조차도 못믿는 계약자들이 많다』며 『계약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2중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거래은행도 『업체의 자금사정, 신용을 충분히 고려해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동화 은하수큰마을 아파트는 모두 2,000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가구마다 소형 인공폭포와 실내 정원, 사립문을 달아주는 등 설계혁신으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어 1,000여가구는 초기에 100%분양을 마쳤다. 오는 10일부터 청약을 받는데 23평형 166가구 33평형 357가구 48평형 146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320만원선이다. (0351)826-6000 【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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