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노조 파업 철회

은행노조 파업 철회 국민·주택銀 정상화…"협의 거부땐 재파업" 금융노조가 28일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7일간 파행영업을 해왔던 국민ㆍ주택은행의 업무가 29일부터 정상화된다. 이용득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4시20분부로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두 은행간 합병은 노사간 자율협의에 위임해야 하며, 노조원들에게는 일체의 인사상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요구하고, "이같은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년 초에 다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자신과 노조 지부장들이 사법적인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은행 총파업은 다른 은행들의 참여가 저조해 불발로 그쳤다. 한편 파업 7일째를 맞은 이날 국민은행은 전체 513개 점포 중 332개가 문을 열었으며 1만4,358명의 직원 중 45.2%인 6,492명이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주택은행도 533개 점포 중 532개가 문을 열었으며 74%가 넘는 직원들이 출근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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