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상업시설 월드컵 특수 커녕 불황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로 '특수'의 꿈에 젖어있던 인천국제공항내 면세점과 식당가 등이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당초 10만명 가량 예상됐던 중국인의 입국이 4만명 정도로 줄어든 데다 일본인 입국도 평소 6,000여명에서 3,000명 선으로 50%나 줄었고 내국인들의 공항이용도 월드컵을 관전하느라 25%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5일 공항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하루평균 매출액이 월드컵 개최 이전 보다 무려 40% 줄었다. 관광공사의 경우 일본인들이 많이 찾았는데 일본인의 입국이 크게 감소하면서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애경면세점은 그나마 내국인들이 주로 출국하는 동편에 위치해 있어 매출액이평소보다 20- 30% 감소하는 선에서 그쳤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에서 한ㆍ중ㆍ일ㆍ양식당 등 5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호텔은 월드컵 개최 후 1일 매출액이 2,400만원으로 평소보다 600만원 이상 줄었는데 한-폴란드전이 열린 4일의 경우 1,800만원으로 개점 후 최악을 기록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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