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술]밀레,모네,고갱'서울나들이'

[미술]밀레,모네,고갱'서울나들이'오르세 미술관 걸작 69점 서울나들이 개관 115년째를 맞은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작들이 올 가을 첫 한국 나들이길에 오른다. 우테 콜리네 프랑스 국립박물관연합 사무총장과 정준모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69점이 10월 13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에서 열리는 「오르세 미술관 한국전」에 출품된다』면서 『이를 위한 마지막 실무작업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일명 「19세기 미술관」으로 불리는 오르세 미술관의 명작이 대거 국외전시에 나서는 것은 일본.대만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로, 양국 정부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미술문화교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시작 중에는 밀레의 「이삭 줍기」를 비롯해 모네의 「생-라자르역」,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 고갱의 「브르타뉴의 여인들」, 세잔느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 등 교과서나 미술사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화 35점과 오르세 미술관에서도 일반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데생 13점이 포함돼 있다. 특히 밀레의 「이삭 줍기」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한국에 오게됐다. 1986년에 개관한 오르세는 사실주의,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걸작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으로,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때 기차역과 호텔로 건립됐던 건물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장 프랑수와 밀레 작 「이삭줍기」/사진제공 RMN-㈜BMF 빈센트 반 고흐 작 「생 레미의 생 폴 정신병원」/사진제공 RMN-㈜BMF 입력시간 2000/05/23 17: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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