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연합] "유로 지지 선언 없다"

유럽정상들은 최근 달러에 대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 지지 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브-티보 드 실기 유럽 통화담당 집행위원이 3일 밝혔다.드 실기 위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2일 내놓은 성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정상회담에서 유로화 지지 선언은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 실기 위원은 "ECB 성명은 완벽하며 더 이상 덧붙일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드 실기 위원의 이같은 논평은 유럽정상들이 이번 회담에서 유로 지지 선언을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의 발언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유로가 최근 달러에 대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로통화정책에 대한 EU고위관계자들의 상충된 발언은 유로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유로는 3일 오전장에서 심리적 하한선인 1.04달러보다 훨씬 낮은 1.0332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앞으로 몇주일내에 1달러까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유럽지역의 경제성장 전망 불투명, 미국의 경제활황, 유럽지역 재정적자우려, 코소보사태 등으로 인한 것으로 유고의회의 코소보평화안 승인으로 코소보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급진전세를 보인 3일에도 반짝 반등세를 보인 외에 본격적인 회복세를 찾지 못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번달 말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회담에서 유로 지지조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쾰른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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