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축의 날」 수상자 명단·공적

◎금융인 부문/김건­통화·금융시장 안정화 큰 기여/이상철­실명제 정착·자금흐름 정상화/이강환­보험국제화·가입자 권익 보호/이종석­농협 신탁 수신증대 1등 공신제33회 저축의 날을 맞아 김건 전한은총재 등 전현직 금융인 5명이 각각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건 전 한은총재(금탑산업훈장)=금융실명제 및 금융규제 완화 등의 금융개혁 조치와 금융의 세계화에 발맞춰 금융시장의 안정방안을 수립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맡았다. ◇이상철 은행연합회장(금탑산업훈장)=93년 은행연합회장 취임후 금융실명제와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의 조기 정착과 자금 흐름 정상화에 기여했다. ◇정지태 상업은행장(은탑산업훈장)=상업은행장 재직중 부실감축및 사고예방 강화체제 구축을 통해 부실최다 은행에서 부실최소 은행으로 변신하는 데 기여했다. ◇이강환 생보협회장(은탑산업훈장)=(주)교보생명의 최고경영자로 한국의 생명보험회사 경영이 규모에 걸맞게 발전되는데 기여했다. 업계 최초로 계약자이익 배당을 실현해 가입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섰고 해외 재보험과 국제보험기구 가입을 실현, 보험의 국제화를 통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공헌했다. ◇원국희 신영증권회장(은탑산업훈장)=50년대부터 증권업에 몸을 담은 원로금융인으로 71년 (주)신영증권을 인수, 지난 25년간 한번도 적자를 기록치 않고 연속배당이라는 기록을 이뤘다. 견실한 경영으로 증권감독원이 주관하는 증권사 경영평가에서 94, 95, 96회계연도 3년연속 최우수증권사로 선정됐다. ◇이종석 농협 저축신탁부장(국민훈장 목련장)=농협중앙회에서 저축신탁업무를 담당한 지난 94년부터 저축신장에 열의를 가지고 근무, 2년2개월만에 총수신 12조원을 증가시켜 농협을 은행권 7위에서 2위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최창환> ◎일반인 부문/김영희­식당 운영하며 고대에 장학금/조정현­5억원이상저축 연예계 구두쇠/배종옥­“미래 불투명… 한푼 두푼 저축” 33회 저축의 날인 29일(매년 10월 마지막주 화요일)에는 우리의 이웃 5백79명이 저축관련 포상을 받았다. 이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김영희씨(68)는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35년간 「개성집」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았다. 김씨는 또 평소 못배운 것이 한이 돼 남편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매년 1천만원씩의 장학금을 내놓고 있으며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으로 서울시민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김대현씨(45)는 『쓰고 남는 돈을 모으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저축하고 남은 돈을 쓴다』며 자신의 저축관을 밝혔다. 한편 대통령표창을 받은 개그맨 조정현씨도 정현프라자, 조정현가든 등 사업가인 동시에 5억원 이상을 저축하는 연예계의 구두쇠다. 국무총리상의 탤런트 배종옥씨는 『연예인은 자유직업인이므로 미래가 불투명해 미래에 대한 보장으로 저축을 시작했다』고 저축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김상석> ◎포상자 명단 ◇국민훈장 ▲동백장 김영희(요식업) ▲목련장 이종석(농협 저축신탁부장) ▲석류장 김대현(상업) ◇국민포장 김창규(개인택시) 최병렬(무직) 신철환(상업) 문홍(상업은행 영업1부장) 김승동(주택은행 고객개발부장) ◇대통령표창 이태규(장학재단 이사장) 이도형(창진운수 대표) 박종대(인성철강 대표) 남춘자(상업) 최연동(명화염직공업사 대표) 정순옥(농업) 강일성(농업) 조정현(연예인) 박필산(농업) 김동균(세대기계공업 대표) 신태호(서울은행 고객지원부장) 권녕묵(수협 논현동지점장) 차문현(동화은행 도산로지점장) 안순용(한일은행 포스코센터지점장) 전상락(평화은행 영업부장) 최재은(경기은행 김포지점장) 주영조(주택은행 마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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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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