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색 자동인쇄… 연 100억 수입대체 가능인쇄기기 전문업체인 (주)엔젤정밀(대표 신규선)이 국내 처음으로 4가지색 인쇄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계식 패드인쇄기를 개발, 국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21일 엔젤정밀은 2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에어컴프레셔가 없어 기존 공기압력식에 비해 소음발생이 적고 설치공간을 크게 줄인 기계식 패드인쇄기(상품명 다이노12004C)를 개발, 이달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엔젤정밀의 다이노는 캠(Cam)을 이용해 성형물을 자동이동시킬 수 있어 인력절감효과가 뛰어나며 밀폐형 잉크컵을 채택, 잉크냄새를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무패드샤프트의 부착방식이 자석식으로 되어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인쇄면적이 직경 120㎜까지 가능하다.
이중스텝기능을 갖춰 빠른 속도로 하강하여 인쇄 직전에는 저속으로 인쇄를 해 주는 이 제품은 전기전자부품, 완구, 문구, 운동용품 등의 인쇄에 폭넓게 사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이노는 독일제품에 비해 가격이 50% 저렴한 2천5백만원 대여서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젤정밀은 오는 6월 말레이시아 기계박람회에 참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와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적극 해외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으며 올해 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계획하고 있다.<서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