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4월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임대료 산정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의뢰, 추진해왔고 27일 열린 항만위원회를 통해 하역료 인하 결정을 내렸다.
이번 임대료 산정은 각 부두의 내용연수와 장비 투자주기를 고려, 임대료 산정기간은 40년, 물가상승률 2.76%, 운영사 수익률 9.24% 등을 전제로 책정했으며 신항은 북항보다 선석별 처리능력을 12.5% 높게 반영, 계산했다. BPA는 이번 용역 결과가 항만위원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될 새 임대료를 각 부두 운영사에 통보할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이번 임대료 개편이 국내외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물량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북항 운영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