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무진시대 본격화 “시동”

◎쌍용 연말 「체어맨」 출하 현대에 도전장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리무진시대가 열린다. 현재 「토종리무진」(Limousine)은 지난달 5일부터 주문제작에 들어간 현대의 「다이너스티 리무진」이 유일하다. 여기에 오는 10월 「체어맨」으로 대형차 시장에 신규참여하는 쌍용자동차가 올해말에 「체어맨 리무진」을 내놓으면서 리무진 2파전 시대를 열게 된다. 오는 99년 대형차(A­100)을 내놓게 되는 대우자동차도 전장을 확대한 스트레치드 모델을 출하, 럭서리카 경쟁에 가세하게 된다. 쌍용의 한 관계자는 『체어맨 리무진은 체어맨에 비해 전장을 3백㎜ 늘리게 된다』며 『단순히 체어맨의 길이를 늘리는게 아니라 최고급 사양에 벤츠의 기술을 집어넣어 벤츠리무진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어맨 리무진의 배기량은 3천2백㏄급 체어맨을 기본으로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쌍용이 체어맨의 주력차종인 2.8, 2.3, 2.0 등을 내년에 내놓는데 비해 이처럼 리무진을 먼저 내놓는 것은 고급차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의 다이너스티 리무진은 전장이 5m가 넘는(5천1백30㎜) 국내 최대차체의 모델로 배기량 3천5백㏄, 가격은 4천9백50만원으로 일반형(4천1백40만원)에 비해 8백만원 가량 비싸다. 한편 대우의 A­100 확장모델은 전장이 일반형(4천8백50㎜)에 비해 50㎜∼1백㎜를 늘리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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