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3 중소기업경영대상] (주)에스엠텍

실리콘 붓싱 해외서 인정받은 베스트 셀링

경기도 화성에 있는 에스엠텍 본사 모습. /사진제공=에스엠텍

전태원 대표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주)에스엠텍(대표 전태원·사진)은 폴리머 애자류에 특화된 전문기업이다. 애자는 전선 등의 도체의 전기적 절연과 지지를 위하여 사용되는 절연기구를 말한다. 흔히 전신주나 철로에 설치된 도자기질 애자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플라스틱과 같은 폴리머(고분자) 계열은 열과 변형에 약해 전선 피복용의 절연물로는 사용되지만 고전압의 변전기 등에 사용되는 애자는 주로 도자기질 재료가 사용돼 왔다. 그러나 무겁고 정밀성형이 어려운 도자기재질은 관련 제품의 소형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자 자칫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파편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재기술이 발달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절연물 소재가 바로 실리콘을 필두로 한 폴리머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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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텍은 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다. 현재 폴리머 애자류 중 리드선 부착형 폴리머 피뢰기, 시험용 폴리머 붓싱, 복합 COS 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스엠텍만이 생산 가능한 품목이다.

특히 고체절연 다회로 개폐기 상연결 부스바는 국내 중전기기산업체 중 70~80%에 공급되고 있다. 실리콘 붓싱은 국내 거래선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우회 수출되고 있는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2008년 설립된 짧은 업력에도 불구, 에스엠텍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기술력 덕분이다. 경기도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량 독일에서 수입해오던 가스절연개폐장치용 피뢰기의 국산화에도 성공한 이 회사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출연과제도 수행 중이다. 전 대표는 “R&D 투자를 늘려 친환경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ESS용 인버터 시장을 차기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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