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재원 SK 부회장 영장심사 28일로 미뤄져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28일로 미뤄졌다. 26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심사를 하루 앞두고 변론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며 심사 일정을 하루 연기해달라고 법원과 검찰에 요청했다. 검찰은 최 부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28일 오후 2시로 심문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심문은 27일 오전 10시30분에 잡혀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미체포 피의자에 대해 구인장을 집행할 수 있지만, 최 부회장이 심문에 출석하겠다고 약속한데다 변론 준비를 이유로 들은만큼 강제로 신병확보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008년 10월 SK텔레콤, SKC&C 등 SK그룹 계열사에서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로 투자된 497억원을 유용하는 등 총 1,900여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23일 최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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