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양광 인재 양성" 대구경북 산·학·관 뭉쳤다

대학·연구기관 8곳-STX솔라 등 17개 기업 MOU

최근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에서 열린 태양광 분야 산·학·관 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의 산ㆍ학ㆍ관이 협력해 태양광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한 인재육성에 나선다. 영남대와 금오공대를 비롯한 연구ㆍ지원기관 8곳, STX솔라 등 지역 17개 기업 등은 최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호텔에서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태양광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ㆍ학ㆍ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영남대와 금오공대를 비롯해 대경선도산업지원단ㆍ경북테크노파크ㆍ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ㆍ구미전자정보기술원ㆍ대구TP나노융합실용화센터ㆍ대경태양전지RIC 등 지역 연구ㆍ지원 기관이 총망라됐다. 기업으로는 STX솔라ㆍ다이섹ㆍ삼익THKㆍ경원ㆍ세미머티리얼즈ㆍ미리넷솔라ㆍ도레이첨단소재ㆍ웅진폴리실리콘ㆍ벡셀ㆍ시엘시파이켐ㆍ씨티씨ㆍ에스제이이노테크ㆍ톱텍ㆍLGT실트론ㆍ아바코ㆍ엔터쏠라글라스ㆍ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부분 참여했다. 협약 체결로 대학은 인력을 양성하고 지원기관은 기술 등의 지원에 나서며 기업들은 인력과 기술을 지원받아 태양광 산업 발전을 이끌게 된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직원들에게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고, 대학은 기업들의 보유장비를 활용해 대학생 현장실습을 하게 되는 등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는 독일ㆍ스페인ㆍ일본ㆍ미국ㆍ중국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으로 그동안 산ㆍ학ㆍ관의 연계 부족으로 기술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으로 다양한 교류가 이뤄져 글로벌 태양광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오공대 최병호 그린에너지시스템 인재양성센터장은 "대경광역경제권에서 인재양성을 통한 기술개발에 주력해 일단 태양광 모듈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인 중국부터 따라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대 이태진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장은 "태양광 분야에서 경쟁국보다 한발 앞선 기술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대구경북권이 공동으로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은 의미 있는 일로 이를 토대로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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