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쉼터 넘어 재미·교육까지… 인천 송도 공원의 진화

센트럴파크·미추홀공원·해양스포츠·갯벌 문화관 등

볼거리·즐길거리 많아 인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의 명물로 떠오른 수상택시가 인공수로를 달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도 즐길수 있다. /사진제공=NSIC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센트럴파크, 미추홀공원 등이 쉼터를 넘어 재미와 교육까지 더 해진 '주민 맞춤형 문화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축구장 54개 면적의 센트럴파크는 송도국제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 랜드마크이면서 인천시내에서도 잘 조성된 공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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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우와 그 자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방송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곳은 국내 최초로 바닷물로 1.8㎞ 길이의 인공수로를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공원 주변으로는 305m 위용의 첨단마천루인 동북아무역센터부터 이국적 건축물인 트라이볼, G타워를 비롯해 사슴, 토끼를 볼 수 있는 동물농장과 무형문화재가 건축한 한옥호텔 등 볼거리가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센트럴파크의 명물은 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와 수상택시다. 특히, 수상택시는 선상 프로포즈 프로그램 등 이색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다. 필요한 요일과 시간에 사전예약을 하면 단독으로 수상택시 예약이 가능하다. 해넘이와 고층건물의 조명이 자아내는 환상적 야경은 보너스다. 센트럴파크에 있는 해수족욕탕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송도 새아침공원 생태교육관에서는 전문 생태교육지도사가 제공하는 맞춤형 무료생태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5월 프로그램은 식물과 봄꽃을 주제로 총 5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미추홀 공원 안에 있는 갯벌 문화관과 다례원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갯벌문화관은 꽃을 이용한 플라워아트, 전통한지공예, 원예치료 프로그램에서부터 실외에서 진행하는 공원다이어트, 딱딱한 강의식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진행하는 영어회화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 중이다. 다례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5월에 단오를 주제로 한 그네뛰기, 씨름, 탈 만들기와 8월 김매기 축제, 9월 한가위 축제 등 11월까지 일정이 확정돼 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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