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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타자 구분없이 최고 가리자

올 시즌 프로야구 선수들의 성적을 계량화해 최고 선수를 뽑는 통합 포인트제가 도입된다. 케이블방송사인 MBC플러스미디어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오비맥주와 함께 프로야구선수 통합포인트제인 ‘카스 포인트(CASS POINT)’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식 후원사인 오비맥주의 브랜드 ‘카스’의 이름을 딴 ‘카스포인트’는 경기 기록을 계량화해 순위를 매기는 제도다. 타자의 경우 매경기 안타를 기록하면 10점, 2루타를 거두면 20점, 3루타는 30점, 홈런은 50점을 가점으로 받는 대신 삼진을 당하거나 도루에 실패하면 각 -5점, 실책이나 병살타를 기록하면 -10점을 감점받는 방식이다. 투수의 경우에는 승리하면 100점, 삼진을 잡으면 10점을 받으나 보크(-5점), 피홈런(-10점), 폭투(-5점) 등을 하면 감점받는다. 올 시즌 투수와 타자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1,000만원을, 2위에게는 600만원을 준다. MBC플러스미디어는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야구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면서 “작년 선수들의 기록을 통합포인트제에 적용한 결과 이대호(3,935점)가 타자 1위, 류현진(3,865점)이 투수 1위로 나오는 등 점수 산정에 객관성과 공정성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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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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