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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차세대 유망 암말 가리자

25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지는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국2ㆍ암말 3세이상ㆍ1,800mㆍ별정)는 경마 팬들과 경주마 생산현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동시에 집중시킨다. 이 대회는 우수한 씨암말 자원 발굴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출전 자격을 3세 이상 암말들로 제한하고 있다. 동일한 부담중량이 부여되는 가운데 상승세인 ‘칸의별’과 초반 스피드가 좋은 ‘최초로’, 문세영 기수가 공을 들이고 있는 ‘승리의함성’이 눈길을 끌고 ‘센걸’과 ‘와일드캣’ 등이 복병으로 꼽힌다. 칸의별(4세ㆍ34조 신우철 조교사)은 최근 3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3위 안에 들었다. 선행마들이 대거 편성돼 선입 작전 전개에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하나 뚝심이 좋고 몸싸움에 강해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1,800m 경험이 많고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다는 점도 호재다. 통산 19전 4승, 2위 4회(승률 21.1%, 복승률 42.1%). 최초로(3세ㆍ49조 지용철 조교사)는 초반 스피드와 직선에서의 근성을 겸비한 신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연승을 기록하다 직전 경주에서 3위에 그쳤지만 초반 전개만 잘 풀어낸다면 우승도 가능한 전력이라는 평가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배당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필이다. 7전 3승, 2위 1회(승률 42.9%, 복승률 57.1%). 승리의함성(3세ㆍ49조 지용철 조교사)은 문세영 기수와 함께 대상경주 징크스 타파에 나선다. 최근 5차례의 일반경주에서 3승과 2위 2회로 복승률 100%를 기록했음에도 대상경주에서는 연거푸 부진했다. 선ㆍ추입이 가능하고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파워는 장거리에 유리하다. 9전 3승, 2위 2회(승률 33.3%, 복승률 55.6%). 센걸(3세ㆍ15조 박희철 조교사)은 400kg 중반대 체격으로 막판 추입을 주무기로 하는 마필이다.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에서도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이후 코리안오크스배에서 급격한 체중 증가로 우승에 실패한 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12전 3승, 2위 2회(승률 25.0%, 복승률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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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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