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드공법' 동아지질 재개발 수주 늘듯

올 매출 3,000억 전망

동아지질이 기계식 터널(실드ㆍ Shield) 공법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해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도심개발 확산으로 실드 공법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공법을 보유한 동아지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실드공법은 원통형의 굴착기계를 수직 작업구 내에 투입시켜 지반을 굴착하는 동시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법으로 국내에서는 동아지질이 유일하게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나 대곡~고사 복선전철사업, 싱가포르 지하철 3라인 등에서 올해 실드공법과 관련한 신규 수주 기대감이 일고 있다. 특히 오늘 7월 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용역결과가 발표되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동아지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지질은 올해 신규 수주액 목표를 4,500억원으로 잡아 놓고 있다. 동아지질의 주가는 올 들어 1만3,000~1만6,000원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변 연구원은 "동아지질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000억원, 15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실드 시공 자체가 경쟁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도심재개발 등과 맞물려 주가를 중장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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