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형마트 할인경쟁 끝이 안보이네

"10원이라도 더 싸게 팝니다"<br>홈플러스 최고 54% 내리고<br>롯데마트도 50% 인하 맞불<br>이마트는 폭·품목 더 확대



SetSectionName(); 대형마트 할인경쟁 끝이 안보이네 "10원이라도 더 싸게 팝니다"홈플러스 최고 54% 내리고롯데마트도 50% 인하 맞불이마트는 폭·품목 더 확대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신세계 이마트가 '상시 최저가'로 포문을 연 이후 대형마트간 가격할인 경쟁이 날이 갈수록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경쟁업체들도 할인 경쟁에 잇따라 가세해'상대보다 무조건 더 싸게'전략을 내세우며 맞대응하고 있어 업체간 '무한경쟁'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쟁사가 아침에 가격을 내리면 오후에 또 낮추는 이른바 '물타기'할인까지 불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4일 전단 할인품목 가격을 지난 8일에 이어 다시 내렸고 롯데마트도 '이마트보다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겠다'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주초 조정에 이어 이날 또 다시 일부 생필품가격을 낮췄다. 이날 홈플러스는 4페이지짜리 전단 맨 앞에 지난 7일 이마트가 신문광고에 게재한 가격보다 싸게 판다는 문구와 할인 가격을 넣어 114개 전점포에 배포했다. 이마트가 7일이후 가격을 더 내린 점을 감안해 화장지를 뺀 삼겹살, 햇반 등 11가지 품목가격을 최저가로 책정한 것. 실제 홈플러스는 이날 국내산 삼겹살(100g)을 950원에서 880원으로 내렸으며, 바나나(특대) 2,800원, 자반고등어(400g내외)1,480원, 오리온 초코파이 4,580원 등 이마트에 대한 가격대응이 있기 전보다 품목별로 2.8%에서 많게는 54.3% 까지 가격을 낮췄다. 최근 1주일동안 2~3차례 12가지 품목의 가격을 내린 롯데마트도 이날 전단행사와는 별개로 5개품목 가격을 더 깎았다. CJ햇반은 2,540원에서 2,500원으로 내린 것을 비롯해 해태고향만두 3,130원, 서울우유 3,850원, 세제 비트 7,100원 등으로 내렸다. 이 같은 가격공세에 뒤질세라 이마트는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바나나, 삼겹살, 돼지목심, 고등어, 세제비트 등 5개 품목을 경쟁사가격보다 10원정도 더 낮췄다. 이마트는 물론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점 등이 할인품목과 할인폭을 확대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움에 따라 이번 가격 할인이 일시적이 아닌 상시 체제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롯데마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마트가 신문에 가격을 내리겠다고 광고한 상품에 대해서는 단돈 10원이라도 더 싸게 판매하겠다"고 발표해 대형마트간 '끝이 안보이는' 출혈경쟁을 예고했다. 구자영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가격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며 "협의가 어려우면 직영농장, 해외소싱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경쟁사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도 지난주 삼겹살의 경우 1,000원에서 950원으로 5%정도만 내렸지만 이날은 880원으로 할인폭을 7.3%로 키웠다. 홈플러스는 이미 신선, 가공제품 600여개 품목을 정해 6주마다 품목당 브랜드를 바꿔가며 최저가 할인행사를 열고 있는데, 대상품목 할인폭을 더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도 마트간 경쟁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 하지만 할인대상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저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15일께 기존 12개 이외에 10개정도 품목가격을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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