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스코 사회공헌 외주업체도 동참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 신념<br>사랑의 집 고쳐주기·무료급식부터 공부방·독거노인 멘토 활동 펼쳐

조봉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 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경북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성장해 현재 국제적인 철강도시로 성장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것이 포스코가 가진 신념이다.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포항제철소의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포항제철소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제철소 인근지역의 어려운 세대가 대상이다. 낡은 지붕 교체, 오래된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 필수적인 작업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해마다 10여 가구가 수혜를 입고 있다.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등 여러 계열사와 외주 파트너사가 동참해 지원해 오고 있다.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소재 공급, 노력봉사에도 참여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포항 남구 해도동에 있는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은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소외된 이웃,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점심을 무료로 급식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0여명, 연간 7만여명이 이 곳을 통해 점심을 해결한다. 자원봉사자들은 포스코와 패밀리사 직원의 부인들과 지역주민 부녀회 600여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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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철강캠프도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1993년 시작된 이 캠프는 지역 초등학생에게 큰 인기다. 철강제조공정에 대한 이해, 감사, 나눔, 배려 등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가르침을 또래 학생들과 함께 체험하며 배워가는 교육의 장이다.

포항제철소는 부서별로 자매마을에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매주 2~3회 퇴근 후 각각의 자매마을의 공부방에서 영어, 수학을 가르친다. 학생들의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친구관계, 진료 등 고민을 상담한다.

'에코팜'은 포스코가 직원들의 여가선용과 퇴직 후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키 위해 지난 2011년 설립한 친환경 영농지원센터다. 영농 기초단계 교육에서부터 영농 심화과정도 편성해 운영 중이다. 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은퇴 후 생활설계를 받을 수 있다.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멘토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멘토 직원들은 매주 2차례 이상 멘티 노인을 방문해 말벗 되어주기, 애로사항 해결, 청소 등 가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이 노인을 체계적으로 보살필 수 있도록 멘토의 자세, 노인들의 심리와 특성, 관계형성 기법 등 교육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인 국수전문점 '면사랑'은 지역사회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기반을 마련키 위한 사업이다.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면사랑 1~4호점 개점을 후원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면사랑 개소식이 있을 때마다 바쁜 스케줄을 조정해 항상 참석했을 정도다. 그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자양분이 돼 포항제철소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어려운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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