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가 중동정세 불안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2.60달러(2.6%) 오른 배럴당 102.23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08년 9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보다 55센트(0.5%) 오른 배럴당 115.97 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정세의 불안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카다피를 지지하는 리비아 군부가 동부 해안 지역에서 반군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에 이어 이란에서 시위대와 보안군이 충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금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6.50달러(0.5%) 오른 온스당 1,437.7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