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대구 아파트 전셋값 부산 넘어서

세종시는 인천 웃돌아

대구 아파트 전셋값이 부산을 넘어섰다. 또 정부청사가 들어선 세종시 전셋값은 인천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울산 등 6대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1월 말 기준)을 비교한 결과 대구 지역이 1억4,79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이 1억4,512만원이었으며 △울산 1억4,359만원 △대전 1억4,144만원 △인천 1억2,125만원 △광주 1억1,456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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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구의 경우 지난해 1월 1억2,868만원으로 부산·울산·대전보다 낮았던 평균 전셋값이 1년 사이 15%나 뛰며 6대 광역시 중 가장 전셋값이 비싼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대구 전세가가 부산을 넘어선 것은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며 "매매가격이 뛰면서 전셋값도 동반 상승한데다 물량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8.96% 올라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인천을 넘어선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말 현재 세종시 전셋값은 1억2,597만원으로 인천보다 472만원 더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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