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한국(.kr) 사이트에 대한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독일에도 국내와 동일한 ‘.kr’사이트가 구축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은 독일의 도메인 등록 기관인 DENIC과 ‘.kr’ 네임 서버 미러 사이트를 독일 현지에 구축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넷진흥원은 7월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kr’ 도메인의 네임서버 미러(Mirror) 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kr’ 네임서버 미러 사이트는 국내에 있는 네임서버와 연동된 일종의 카피(copy) 사이트로 인터넷 주소 창에 입력한 도메인(사이트 주소)을 숫자로 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로 전환시키는 등 국내 네임서버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독일에 ‘.kr’ 네임서버 미러 사이트가 구축되면 유럽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kr’ 트래픽이 분산 처리된다.
DENIC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인터넷정보센터로 전체 248개 국가 도메인 중 가장 많은 1,000만 건의 도메인이 등록된 기관이다.
인터넷진흥원은 현재 ▦국내 6대 ▦해외 2대 등 총 8대의 .kr 네임서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