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년 국가공무원 4810명 뽑는다

육아휴직 증가로 650명 늘려 2008년이후 최대

정부가 내년도 4,810명의 국가공무원 선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올해보다 650명 채용이 늘며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인사혁신처는 30일 내년에 국가공무원을 4,810명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5급(외교관 후보자 포함) 380명, 7급 730명, 9급 3,700명이다. 인사처는 내년 국가공무원 선발(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 참조)이 4,868명을 뽑은 2008년 이후 최대로 퇴직 등 결원도 있지만 육아휴직 사용이 활발해져 인력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9급 세무직은 올해 850명에서 내년 1,595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9급 검찰직과 교정직도 각각 195명과 373명 뽑기로 해 올해보다 100명 넘게 늘었다. 행정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접수를 받아 오는 2월7일 1차 시험이 실시된다. 7급과 9급 필기시험은 각각 8월29일과 4월18일로 시험 접수는 6월 초와 2월 초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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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는 7·9급 공채에서 최근 신설된 회계직을 늘리고 방재안전직을 신규로 뽑을 계획이다. 또 장애인(7·9급)과 저소득층(9급)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각각 3%와 2%로 정해진 의무고용 비율을 초과해 258명과 100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인사처는 내년부터 5급 공채에 시행 중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7급까지 확대하고 행시 및 외교관 시험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인 3차에서 탈락하면 다음해 1차 시험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근면 인사처장은 "내년부터 면접기법을 보완하고 강화해 국민을 위한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재를 뽑겠다"며 "공채와 별도로 민간 경력자 채용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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